"외미스캔들 야비한 조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제네바 14일 UPI=연합】 스위스의 쌀무역회사인 아그로프롬사는 14일 대한 쌀수출과 관련, 한국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주장들을 『터무니 없는 것』일 뿐 아니라 『야비한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10일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미곡경작자협회(RGA)에 의해 독점금지법위반혐의로 제소된 아그로프롬사는 이날 제네바의 본사에서 성명을 통해 RGA가 샌프란시스코지법에 제출한 소장의 혐의내용은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그로프롬사는『최근 며칠동안 당사가 한국의 조달청에 대한 쌀판매와 관련, 미국내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 캠페인의 과녁이 되고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당사는 당사의 이름과 상업적 평판뿐 아니라 한국조달청의 이름에 먹칠을하려는 야비한 기도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