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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최고과학자' 황우석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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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황우석(사진) 서울대 석좌교수가 제1호 '최고과학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24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최고과학자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를 최고과학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낸 과학자 1~2명(총 10명 내외)을 매년 선정해 각각 연간 30억원씩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황 교수는 현재 20억원의 연구비를 받고 있어 올해 10억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황 교수는 복제한 인간배아에서 세계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추출 효율을 대폭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연구 협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황 교수는 24일 최고과학자 선정 소식을 듣고 "뒷전에서 묵묵히 난관을 극복하고 실험에 임해준 공동 연구진에 모든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최고과학자 후보로는 황 교수,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김진의.노태원 서울대 교수,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 등 5명이 올랐다. 최고과학자 선정위원 9명은 이들을 대상으로 비밀투표를 한 결과 황 교수를 만장일치로 뽑았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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