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대통령은 9일상오 영부인이순자여사와 함께 새마을운동중앙본부(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소재)를 순시,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국력 신장과 근대화의 원동력이 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통령이 바뀐다 해서 소극적이거나 침체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과거에는 잘사는 사람과 지식인들은 새마을운동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었다』고 지적, 『지식인은 물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비로소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농촌근대화의 중심역할을 해온 이운동이 도시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단절되거나 잘 침투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농촌보다 도시에서 더 적극성을 띠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아시안 게임·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정신을 과감히 개혁해 나가야겠다』고 말하고 『에너지·식량절약·저축운동등을 새마을운동과 연계시켜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분배의 균점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