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살땐 약사와 상의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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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안상순 <회사원·경기도수원시매탄동 삼성전자 부속의원>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제약회사의 지나친 약광고는 국민모두를 의사나 약사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단순히 약광고에서 얻은 얄팎한 지식으로 자기스스로 진단하고 처방까지한후 약국을 찾아온다.
가장 정확한 병인판별을 결정하는게 의학의 난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사실을 무시한채 요란한 광고에 나오는 약만을 찾는 걸보면 두렵기 한이 없다. 다리가 아파도 마이신 두알,구토증상에는 소화제두알등 약을 사러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식이다. 각종의 약, 특히 그중에서도 항생제 남용을 유도하는 제약회사의 살인적광고 공해를 그냥두는것도 문제다. 국민보건에 관심 있는 모든사람들의 재고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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