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사회 더욱 단결해 공산주의자 몰아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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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터론토(개나다)=김검진특파원】터론토에 사는 한국교민들은 이번사건의 발상지가 터론토라는 사실에 대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박인순터론토한인회장은『우리가 이역만리와서 조국에 기여는 못할망정, 교민중에서 이같은 음모가 싹트고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민모두가 단결해서 교민사회에 공산주의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론토의 차선겸실업인협회장, 장순채번영회장, 윤여화한국학교재단이사장, 구상회터론토한인장학회장등 교민대표들도 그동안 미주교포들이 반공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전역에는 약4만명의 한국교민이 살고있는데 이중 약75%인 3만교포가 터론토지역에 몰려, 터론토는 캐나다 최대의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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