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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시청률 소폭 상승…"시트콤이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SBS 새 주말극 ‘모던파머’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모던파머’는 전국 기준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방송분이 기록한 4.3%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막장 없는 청정 코미디를 표방한다.

첫 방송에서는 홍대에서 공연하던 록밴드 엑셀런트 소울즈 멤버인 이민기(이홍기 분)와 강혁 (박민우 분), 유한철(이시언 분), 한기준(곽동연 분)이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7년 뒤 배추재배를 하기 위해 가상의 농촌인 하두록리로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2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배추를 키우기로 결심한 네 명의 멤버들이 하두록리의 이장인 강윤희(이하늬 분)와의 만남에 이어 본격적으로 농촌생활에서 좌충우돌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코미디를 표방하는 드라마답게 유쾌한 효과음과 ‘병맛’ CG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 돌직구를 연상시키는 석직구란 이름의 전문의가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가 하면 사람 크기만 한 100원짜리 동전이 굴러간다. 민기가 멤버들에게 하두록리의 유래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웹툰 작가 이말년의 만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 ‘모던파머’의 극본가 김기호는 기자간담회에서 강도 높은 코미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모던 파머’의 코미디는 케이블채널에서 볼법한 정도다. 지상파에 왔다고 해서 꼭 지상파스러운 코미디를 해야 하는가 싶었다”며 “내가 잘하는 걸 해야 능력을 100%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거부감을 지닌 시청자도 있을 수 있지만 신선하게 보는 시청자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모던파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모던파머’ [사진 SBS 모던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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