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파이어기 극동에 50대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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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소련은 극동군에 츠보레프(TU)22M 백파이어 초음속전략폭격기를 원거리항속부대(미국의 전략항군에해당)와 해군항공대를 포함, 50대 이상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미 고도의 실전훈련을 끝내고 있다고 일본의 정부소식통이 18일 밝혔다.
소련의 극동에 대한 백파이어기배치는 내년부터 시작되었으나 그동안 미국 및 일본에 들어온 정보로는 소련이 보유한 벡파이어기 총수의 3분의1에 불과한 20여대가 극동지역에 배치되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정부소식통은 극동에 배치된 이들 백파이어기가 도양공역훈련도 받고 있으며 사할린에 본격적인 백파이어기지의 건설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백파이어기는 소련이 70년대중반부터 실전에 배치하기 시작한 최신형 쌍발가변날개 터보팬추진기로 공대지(함)미사일을 장비, 핵공격·통상공격·대함공격·정찰둥 다양한 성능을 가진 최신전투기다.
항속거리는 공중급유없이 6천km이상을 날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마하2·5로 서방측에 대해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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