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연속 4강 신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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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잇기 위해 대표팀이 갈 길은 아직 멀다.

무엇보다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해 드러난 수비 불안을 덜어내는 게 급하다. 경기가 거듭되면서 유경렬이 중앙수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김한윤의 움직임도 나아지고 있지만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국내파 위주로 치러질 7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수비 조직력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용병술도 다듬어져야 할 숙제다. 상대의 전략과 경기 상황에 따라 전술이나 선수 기용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팀들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더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본선에서 16강 이상을 이루기 위해선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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