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열기 더해가는 워싱톤 사교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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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레이건」 대통령의 취임 이래 워싱턴 사교계에 불어닥친 사치붐은 좀체 그 열이 식을 줄을 모른다.
최근 워싱턴에서는 「레이건」의 사교계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비용이 들 것인가가 조크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음은 미국 주간지 「피플」이 「레이건」의 백악관 공식만찬에 참가하는 한쌍의 전형적인 차림을 소개한 것. 이른바 「워싱턴의 새로운 우아함」이다.

<여성> (사진참조)
머리 = 금빛(워싱턴의 로빈베어,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어스벤슨 미용실이 일급)
장신구 = 목걸이는 불가리아 제품, 백은 주디리버사 제품, 구두는 플로렌스의 마리오제.
가운 = 디자이너 「빌·브래스」 작품.

<남자>
머리 = 짧고 숱많은 회색(대통령의 이발사는 「밀튼·피츠」)
장신구 = 검은 사틴의 손으로 매듭을 짠 보타이(1.5인치 너비)
커프링 = 금으로 된 단순한 것
시계 = 가전되는 낡은 금시계(롤렉스는 안된다)
웃옷 = 고전적인 흑색 사틴제품(조끼는 입지 않는다)
바지 = 5∼10년쯤 된 관록이 있는 것(집에는 2벌의 여분이 있어야)
구두 = 발리제 펌프스. 양말은 카르댕 것으로 검은 비단실로 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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