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 전면 개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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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반포대교 남단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인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전면 개장했다.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있는 세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장식이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 세 개의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며 "세빛섬을 서울 시민은 물론 전국의 모든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복합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세빛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천995㎡ 규모이며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빛섬 1층에서 진행된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에는 세빛섬의 유래에서부터 전 세계에서 응모한 서울의 영상을 편집해 만든 영화 '고진감래'(감독 박찬욱, 박찬경), 강홍구, 양철모 , 이득영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은 물론 한강에 관련된 자료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세빛섬은 효성 계열사인 플로섬 주관으로 20년간 운영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된다.

글ㆍ영상 = 김세희 기자 kim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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