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대전·광주등 4개 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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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야구의 야간경기를 위한 부산·대구·대전·광주등 34개지방구장의 야간조명시설이 오는 20일부터 일제히 착공된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는 13일 프로야구 6개구단중 그룹산하에 건설회사를 갖고 있는 삼성·OB·롯데등 3개구단과 협의, 오는 20일에 공사를 착공해 5월10일까지 조명시설을 완료할.예정이다.
지방 5개구장중 인천구장은 오는 9월4일 서울에서 벌어지는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의 보조경기장으로 사용되기위해 오는 3월에 보수가 시작돼 7월에 보수공사가 끝나면 바로 조명시설에 들어가게 된다.
경기장 시설공사는 삼성·OB·롯데등 3개사가 서로 협의해 공사를 벌이며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한 조명장치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일본의 도오요보전기와 이와사끼전기중 1개사가 맡게된다.
1개구장의 조명시설은 1억5천만원씩 모두 7억5천만원이 소요된다.
조명의 밝기는 투수와 포수간이 1천5백룩스, 내야가 1천3백룩스, 외야가 1천룩스다.
현재 서울운동장은 투수와 포수간이 2천5백룩스, 내야가 2천룩스, 외야가 1천5백룩스이나 지방구장은 서울운동장보다 면적이 적기때문에 조명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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