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김건우 등 83명 뽑아 최고|서울지방 12개 전기대 체육특기자는 3백93명|본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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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지방 전기대학인 고려대 등 12개 대학의 올해 입학 체육특기자가 23개 종목 3백9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된 11일 본사가 조사한 각 대학의 입학 내정자는 한양대가 6개 종목에 8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체대는 13개의 가장 많은 종목에 걸쳐 48명을 뽑았다.
고려대는 축구의 박량하(창신공), 야구의 박노준(선린상)등 81년도 고교정상의 스타플레이어를 포함, 6개 종목에서 49명을 스카우트했다. 또 연세대는 축구의 최용길(영등포공)김덕재(경신고)등 5개 종목 42명을 뽑았다.
한양대는 축구의 명스위퍼 유동관(영등포공), 야구에서 발군의 투수 김건우(선린상)등을 확보, 질량면에서 연·고대를 능가했다.
한편 국내최장신 농구선수인 2m7㎝의 한기범(명지고)은 중앙대로, 남자 수영의 호프 천인태(포항수산고), 국가대표 복싱선수 김동길(전남체고), 그리고 육상남녀장거리의 유망주 최진혁(계룡공) 김순화(대성여상)는 모두 한국체대로 진로를 결정했다.
작년도 대학입학 체육특기자는 4백90여명이었으며 앞으로 경희대가 90여명을 스카우트 할 예정인데다 후기대인 경기대 등을 포함하면 올해 특기자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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