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이종옥(수상)등 태국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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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북괴수상 이종옥이 오는 2월 초순 2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태국을 공식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10일 방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종옥의 이번 태국방문은 태국과의 상호대사관 설치문제, 무역확대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태국방문을 통해 동남아지역국가들에 대해 88년 서울올림픽불참을 선동할지도 모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태국과 북괴는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나 대사는 교환하지 않고 있다.
북괴는 전대통령의 아세안순방 시 아세안제국이 전대통령이 제의한 「남북최고책임자상호방문」제의를 지지한데 타격을 받았으며 따라서 이번 이종옥의 방문시에는 북괴가 상투적으로 선전해 온 고려연방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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