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공새항로 개설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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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4일=연합】「아사드·코타이테」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회장이 한국경유,일본·중공간 직접항로개설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10일, 또는 그 이후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의 공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동경의 소식통을 인용, 한국은 외국의 민간항공기들이 자국영공을 통과비행하는데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현재 일·중공간 직접항로개선을 위해▲북경∼평양∼도오꾜간의 북부항로와▲도오꾜∼서울∼북경간의 남부항로 등 두항로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항로를 이용할 경우 비행시간이 도오꾜∼가고시마.(녹아도) ∼상해∼북경간의 우회항로보다 1시간이 준 3시간30분으로 단축되며 연료소모량도 25%나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계획에 따르면 중공의 국영항공사인 중공민용항공총국(CAAC)이 북부항로를, 일본항공 (JAL) 이 남부항로을 운항하면 일·북괴·한국·중공간의 외교관계 미수립이 아무 문제가 되지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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