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음식점 가스 폭발 대한화재보험 빌딩 3명사망·90여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26일하오1시15분쯤 서울중구 남창동5의1 대한화재해상보험빌딩(지상20층·지하3층)지하2층 음식백화점안 스낵코너에서 취사용프로판가스가폭발, 이빌딩경비원 정화영씨(51)등3명이 숨지고 손님 이광원씨(30)등 9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들도 늘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하오2시현재 폭발사고가난 지하2층에 접근하지 못한채 대피해나온 사람들의 말에따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스넥코너에 프로판가스를 공급하는 중앙파이프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대한화재해상보험민방위대와 구조작업을 벌이고 소방차5대와 앰블런스등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옮겼다.
지하1층 수입양품 판매소주인 손예희씨(38)에 따르면 지하2층 스낵코너에서『펑』하는 폭음과함께 불길이 치솟으면서 지하l층의 천장장식이무너져내렸다는것.
폭발사고가 난 지하2층은 4백50평크기로 50여개의 스낵코너가 자리잡고있는데 폭발과함께천장장식물·요리기구등이 무너져내리면서 폭발음과 불길속에서 서로 빠져나오려다 밟히는등 수라장을 이루었다. 불은 폭발후 바로꺼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