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총장 우병규씨|19년전문위원의 국회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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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보위시절 몇 달 국회사무차장으로 있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5·16후 최고회의전문위운에서부터 시작해 약19년을 국회전문위원으로 일해온 그야말로 국회통. 이번에 사무총장으로 친정에 금의환향하게된 셈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같은데서도 곧잘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고위층에도 더러 직언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 국회살림을 맡게된데는 수석 비서관으로서 김두환대통령의 통치·정치철학을 잘알고 있고 헌법·국회법과 새정계의 형성등 제5공화국 설계에 깊숙이 관여한거시 크게 작용한 듯.
서울대·미하버드대·뉴욕주립대등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에서 「한국입법체계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의회제도론등의 권위로 대학교수를 역임했고 다수의 저서·논문도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테니스를 즐기고 부인 옥선옥여사와 1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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