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군 유해발굴단 해체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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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일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가 미군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한 북측 발굴단을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미 국방부가 지난달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중단을 통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 이날 담화에서 "조선인민군은 미군 유골 공동발굴작업을 위해 조직됐던 인민군 측 조사 및 발굴대를 해체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기도가 더욱 노골화되는 속에서 강행된 미국의 이번 처사는 미국의 대조선 압살 책동에 근저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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