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대 스위스 꼭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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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목표는 4강. 스위스를 16강 진출의 제물로 삼겠다."(박성화 감독)

형들이 우즈베키스탄과 일전을 치르는 3일 아우들은 네덜란드로 떠난다.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6월 10일~7월 3일) 참가를 위한 장도다.

'어게인 1983(멕시코대회 4강)'을 꿈꾸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16강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아시아청소년대회, 카타르 친선대회, 수원컵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첫 경기인 13일 스위스전에는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박주영과 김진규도 합류한다. 이들은 9일 월드컵 최종 예선 쿠웨이트전을 마치자마자 네덜란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간단치만은 않다. 한국이 속한 F조 상대 중 브라질은 여덟 차례나 대회 4강에 오른 세계 최강팀이다. 나이지리아는 두 차례 4강에 올랐다. 따라서 첫 상대인 스위스를 반드시 잡아야 각 조 1, 2위 12개팀과 승점이 높은 조 3위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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