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찾는 대학총장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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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전지역 대학 총장.부총장들이 지역 문화 사랑하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막돼 오는 10일까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 연극제에 '하우스 매니저'로 참가하는 것이다.

지난 달 26일 안성호 대전대 부총장이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다음날엔 이상윤 한남대 총장이 전북 대표극단의 '이화우 흔들릴 제' 공연(오후 7시 30분)에 앞서 관람객들에게 작품 줄거리 등을 설명했다.

한남대는 특히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배역상'을 제정, 폐막식 때 배우 한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목원대 유근종 총장, 2일에는 카이스트(KAIST) 로플린 총장이 각각 하우스 매니저로 참가했다.

하우스 매니저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무대 연출을 제외한 공연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맡는 최고 관리자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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