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들에 원인모를유행병|체내항체변해 무해균에도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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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 곳곳에서 남성동성연애자들(호모)의 목숨을 유행병처럼 앗아가고 있는 폐렴과 암의 수수께끼를 연구해온 의학자들은 체내의 항균체계가 이상스럽게 쇠퇴하여 무해한 균들이 살인자로 표변해버리는 사실을 추적해냈다.
이 의학자들은 병의 원인이 너무도 새로운 것이어서 아직 뭐라고 명명하지 못하고있지만 이와같은 현상은 지난7월 첫감염자가 나타난이후 미국 15개주에서 1백80건이나 보고되었고 그중 75명이 사망했고 또한 의사들에 따르면 환자의 92%는 남성동성연애자들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아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센터의 「제임즈·커런」박사는 남성동성연애자를 공격하는 『이러한 질병들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줄어들고 있는것 같지않다』면서 『이들 환자는 빙산의일각일 뿐일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사들은 이러한 환자들의 면역성이 약화되는 원인은 아직 규명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일부의사는 그러한 질병의 범인이 동성연애자들사이에서 흔히발견되는 반복 바이러스감염일 것으로 추측하고있다.
이환자들 대부분은 남성동성연애자들의 94%가 보유하고있는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에 감염돼있으며 남성동성연애자들은 1차감염에서 회복되기전 거듭감염돼 결국 만성질환, 무저항력, 카포시교육종등에 걸리게된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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