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회앞둔 증시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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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별다른 부침없이 소강상태를 계속하고 있는 주식시장은 올해 장사는 일단 끝난듯한 분위기.
납회주가를 놓고 일부상주투자자들만이 사고 팔고할뿐 대부분은 내년 주가에나 기대를 걸어보자는 눈치다.
내년 주가에 거는 기대는 무엇보다 금리가 내림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과 설마 내년들어서는 경기가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계산에서다.
바닥에 와있는 기업수지가 금세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①돈은 계속 풀릴테고 ②금리의 하향조정과 ③물가가 안정된다면 ④결국 돈은 증권으로 흘러들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다.
어쨌든 최근 한국투자신탁이 지난11월 증권관계기관과 증권회사 임직원 4백여명을 대상으로 「82년도 추가전망」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내년 4월께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조사에 따르면 내년 주가가 피크를 이룰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33%가 3·4분기로, 31%가 2·4분기라고 대답했다.
○…오는 12월31일을 기준일로 해서무상증자를 계획했던 카프롤락탐은 증권감독원이 무상증자 능력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는 바람에 계획전체가 취소되어버렸다.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차차 내림새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비롯해 최근 「사자」오퍼가 늘어나면서 보증사채의 경우 수익률은26·8∼26·9선으로 떨어져 27%선을 깨뜨렸으며 다른 국공채는 25%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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