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축구게임인 '피파'나 레이싱게임인 '그란 투리스모'등에서 PPL이 도입됐지만 국내 게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 관계자는 "코카콜라 측은 PPL광고의 대가로 카트라이더의 대중화를 위해 게임 대회를 여는 등 마케팅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또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캔이나 병의 표면에 카트라이더의 캐릭터를 광고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국 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카트라이더의 PPL광고 도입은 게임산업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6월 출시됐다. 캐릭터가 귀엽고 깜찍해 10대는 물론 여성과 20~30대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가 1200만 명에 달한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