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에 침입|헌금털려던 넷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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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2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여의도동1 순복음교회에 국립갱생보호회 서울지부(서울신정2동279의4)에서 보호중인 전과자정용(26·전과3범) 장기홍(38·전과4범) 김태혁(20) 김명구(31)씨등 4명이 교회성금을 털려고 숨어들었다가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중이던 서울영등포경찰서형사대와 격투끝에 붙잡혔다.
정씨등은 이날 하오1시쯤 범행에 사용할 과도와 가방·복면등을 갖고 교회에 나타나 성금을 보관하는 1층 경리국과 현관사이를 두차례 배회하다 경비가 삼엄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1백m쯤 떨어진 반도호텔 앞까지 도주, 콜택시를 타고 도망치려다 형사대와 격투끝에 잡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멋있게 한번 살아보기위해 한탕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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