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중공과 수교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배경20일로이터=연합】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황태자한명이 중공과 사우디아라비아간의 외교관계수립을위한 막후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은밀히 북경을 방문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0일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요 아랍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중공을 승인하지 않고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정부의친대만정책이 양국 국교수립의 최대장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소식통들은 양국의 협상내용이나 황태자의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파하드」사우디아라비아 황태자의 중공방문이 제안되었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황태자의 북경방문은 양국간 국교수립을 위한 계기가 될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공수상 조자양은 지난달 멕시코의 칸쿤에서 열린 남북경제정상회담에서「파하드」 사우디아라비아황태자를 만난바 있으며 중공의 관영언론기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평화안에 대해 지지를 표시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