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만올리기냐 분통 터뜨려

○‥국회 재무위 세법심의 소위는19일 이승윤재무강관을 출석시켜놓은 가운데 민정·민한당 간사가 막후절층을 벌이고 밤늦게 민정·민한총무까지나와 독전했으나 소득세 인적공제액에 걸려 끝내 큰 성과없이 밤10시쯤 산회.
『여당측에 아무 재량이 없으니 장관이 직접 나오라』는 야당요구로 하오4시반쯤 소위에 나온 이장관은 정순덕민정·김승목민한당간사와 소위옆방에서 2시간가량 절충을 벌였고 밤8시쯤 민한당측이 최종카드를 제시해 민정당의원들과 재무부측이 다시 구수회의.
얼마후 이종찬민정·고재청민한총무가 들렀으나 세법개정안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자 김의원은 『총무와 국고장관이 왔으면 무슨해결점이 나와야지 남의 약만 올리는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장관을 상대로 이영준(민한)임채홍(의정)의원은『밥달라는데 누릉지라도 줘야지』『감춰둔 보따리를 풀라』고 추궁했지만 이장관은『밥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보따리를 다 풀었다』고 완강한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