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ㆍ게임」유치 남북한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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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6년도 제10회아시안게임의 유치를 두고 한국과북한이 오는 26∼27일 양일간 인도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경기연맹(AGF)총회에서 경합을 벌이게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9일 이 AGF총회에참석할 한국측 공식대표로조상호위원장 전재진부위원장및 최만립명예총무등 3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당초 유치신청을 냈던 이라크가 전쟁때문에 이미 개최신청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5면>
따라서 AGF총회에서 남북한의 대결은 불가피하게됐으며 북한이 공산권및 친북괴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안게임의 평양유치공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에 대처하여 KOC는 AGF회원국의 동정을 일일이 점검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KOC회의대표일행은 오는 22일상오 KAL기편으로 현지로 떠난다.
이라크는 지난달 아시안게임의 개최신청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4일 이같은 사실을 AGF사무국에 통고했음이 지난8일바그다드를 방문한 조상호위원장에의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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