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교역조건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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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들어 계속 호전되어오던 대외교역조건이 3·4분기에 들어 수출단가의하락으로 상반기보다 약간 나빠졌다. 그러나 아직도 순상품교역조건이나물운을 감안한 소득교역조건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수출채산성이 높아서가 아니라 윈유가안정과 세계불경기로 윤입단가절삭가연초이래 계속 떨어지고있는데다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난데 힘입고있다.
한은에 따르면 79년이후계속 악화되던 교역조건이올 1·4분기의 96.7(75년=100)을고비로 2·4분기에는 1백2.8로 크게 개선되었으나 3·4분기에는 1백2.3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안정을 보인데다 달러대강세의 영향으로다른 원자재의 달러표시 가격이하락함에 따라 윤인단가지수는 올 1·4분기의 1백76.9에서 3·4분기에는 1백69.8로 계속 떨어진 떨어진반면, 윤출단가지수는 올 1·4분기의 l백71.0에서 2·4분기에는 크게 올랐으나 3·4분기에 1백73.7로 다시떨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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