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축구 결승, 36년 만에 남북 맞대결 성사…역대 전적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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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결승’ [사진 일간스포츠]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남북대결’이라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한국과 북한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남과 북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남북 대표팀은 120분 연장까지 무득점으로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금메달을 수상했다. 당시까지는 승부차기가 도입되지 않은 시절이다.

남북 축구가 다시 아시안게임에서 만난 것은 26년 뒤인 2006년 도하였다. 당시 8강전에서 한국이 김치우와 염기훈, 정조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으로 이겼다. 당시 북한 이정민 감독은 16강 일본전에서 퇴장 당해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4년 뒤인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아시안게임 남북대결이 펼쳐졌다. 당시 사령탑은 홍명보 감독이었고 이번에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다. 당시 북한이 리광천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결국 인천에서의 맞대결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남북대결이자 36년 만의 결승 격돌이 성사됐다.

남북 축구 결승 맞대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축구 한국 북한, 선의의 경쟁 펼치길”, “남자축구 한국 북한, 경기 너무 기대된다”, “남자축구 한국 북한, 메달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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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결승’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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