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 나지완, 금메달 딴 후 제일 많이 울었다? “뼛조각이 돌아다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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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나지완’ [사진 SBS 방송 캡처]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 금메달을 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6-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우승했다.

7회까지 3-2로 지고 있었던 한국팀은 8회부터 역전하기 시작했다. 강정호의 밀어내기와 나성범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고 황재균의 2점 적시타까지 더해져 승리를 잡았다.

한편 이번 금메달로 대표팀은 한국 체육 발전 및 특기자 육성 교육을 위한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야만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큰 수혜를 입게된 나지완(29·기아 타이거즈)은 경기가 끝난 뒤 “8회에 점수 났을 때 눈물을 흘렸다. 만감이 교차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지완은 “이전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서 이젠 참고 뛰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 내가 한 게 너무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구단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수술 받을 생각이다. 뼛조각이 돌아다녀 일상생활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이번 대회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평소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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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나지완’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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