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신사를 위한 쇼핑 리스트 '스카프'

(1) BURBERRY

버버리 프로섬은 마치 여자가 가녀린 어깨를 보호하듯 큼직한 사이즈의 실크 스카프를 반으로 툭 접어 어깨를 감싼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초록색 바탕에 피어난 꽃무늬가 인상적인 실크 스카프 51만원, 버버리.

(2) 에트로

차콜 그레이색 모직 코트 안쪽에 길게 늘어뜨릴 스카프가 필요하다면 은은한 페이즐리 무늬가 제격이다.
파란색 페이즐리 무늬 머플러 55만원.

(3) 살바토레 페라가모

신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줄무늬. 세련된 남색과 잘 익은 와인색이 어우러진 스카프라면 어느 옷에 매치해도 멋지다.
버건디색 줄무늬 머플러 가격 미정.

(4) 파올로 알비자티 by 쎄꼰도 삐아또

얇은 울 머플러는 목을 칭칭 감아도 두꺼워 보이지 않아 좋다. 단색보다는 여러 가지 색상이 섞여 있어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줄무늬 울 머플러 29만원.

(5) 비앤테일러

화려한 꽃무늬 스카프가 부담스럽다면 어두운 색상을 선택할 것. 꽃무늬 스카프는 어떤 옷차림에 매치해도 100점 만점이다.
남색 바탕에 꽃무늬 울 머플러 22만원.

(6) 아미

경쾌한 물방울무늬 머플러는 언제나 환영이다. 외투, 배기 바지, 터틀넥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인 옷차림에 매치하면 더 멋지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물방울무늬 울 머플러 35만원.

(7) 마시모 두띠

베이지색이나 카키색 외투에는 버건디색 머플러가 딱이다. 가을을 상징하는 색상이 모여 이뤄낸 하모니는 늘 조화롭다.
여러가지 무늬가 어우러진 스카프 9만9천만원.

(8) 자노네 by 슬로웨어

더플코트와 어울리는 머플러를 찾고 있다면 빈티지한 감성의 체크무늬가 어떨까? 톤 다운된 색상은 더 매력적이다.
체크무늬 머플러 43만원.

(9) 에르메스

부드러운 촉감의 실크 스카프는 중후한 매력을 전해준다. 여기에 붉은색이나 갈색을 선택하면 차분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버건디색 프린트 스카프 가격 미정.

(10) 에르마노 설비노

청바지나 울 바지 같은 캐주얼 룩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단연 체크무늬 스카프다. 무심한 듯 대충 휙휙 둘러야 멋스럽다.
체크무늬 울 머플러 가격 미정.

(11) 생 로랑

여자들의 전유물일 것만 같은 호피 무늬는 의외로 남자에게도 잘 어울린다. 가죽 재킷을 입고 두르면 강렬한 느낌을 전할 수 있다.
호피 무늬 모슬린 소재 머플러 70만원대.

(12) 가브리엘 파지니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꽃무늬 머플러를 두른 남자는 왠지 섹시해 보인다. 진중한 남색이나 회색 코트에 매치한 꽃무늬 머플러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남색 바탕에 갈색 꽃무늬 울 머플러 32만3천원.

(13)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컬렉션에서 새로운 스카프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했다. 담요만큼 큰 사이즈의 스카프를 한쪽 어깨에 툭 걸치기.
큼직한 줄무늬 울 알파카 혼방 스카프 1백만원대.

(14) 보테가 베네타

무늬가 없는 스카프일 경우에는 여러 가지 색상이 섞여 있을수록 멋스럽다. 확연히 다른 색상이 어우러질수록 효과가 더 커진다.
다양한 색깔을 염색한 스카프 가격 미정.

(15) 베그앤코 by 란스미어

두꺼운 머플러는 반듯하게 두른 것보다 대충 두른 듯한 스타일링이 훨씬 감각적이다. 잔잔한 깅엄 체크일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검은색과 흰색의 깅엄 체크 머플러 31만원.

(16) 카모시타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이브닝 슈트를 입는 날에 간절히 생각나는 실크 스카프. 세련된 룩을 완성하려면 담담한 검은색이 좋다.
빗살 무늬가 더해진 실크 스카프 38만원.

(17) 폴 스미스

에스닉한 감성의 머플러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여러 가지 무늬가 섞이되 절대 도드라져서는 안 되고, 색상 또한 톤 다운된 것이어야 덜 부담스럽다.
패턴 자수가 있는 큼직한 머플러 49만원.

(18) 톰 브라운

워싱 잘된 청바지, 그리고 두툼한 카디건에 두른 머플러의 조화는 언제 봐도 섹시하다. 단색보다는 여러 가지 무늬가 섞일수록 더 멋스럽다.
남색 줄무늬와 나뭇잎 무늬가 있는 스카프 1백25만원.

(19) 오피신 제네럴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남자의 목덜미를 강조하는 하이넥 셔츠를 입을 때 섹시함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셔츠 안쪽에 실크 스카프를 덧댈 것.
물방울무늬 실크 스카프 44만원.

(20) 스테파노 비기 by 쎄꼰도 삐아또

단색 라운드 니트를 입을 때 목 안쪽에 프티 스카프를 살포시 넣어주면 신선하다. 이럴 땐 확실하게 도드라지는 무늬를 선택해야 한다.
갈색 바탕에 흰색 물방울무늬 실크 프티 스카프 29만원.

(21) 아워 레가시 by 므스크샵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가 낯설다면 그러데이션 효과로 은은한 멋을 낸 스카프를 추천한다.
남색 그러데이션 머플러 28만6천원.

글=젠틀맨 지영희 기자, 사진=이승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