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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훔친 도미타 나오야, 일본 수영선수 퇴출…왜 그랬나 물으니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본 수영선수 퇴출’ ‘도미타 나오야’. [사진 유튜브 캡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일본 수영 선수로 출전한 도미타 나오야가 절도 행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도미타 나오야는 일본 선수단에서 퇴출되는 망신을 당했다. 이에 일본 선수단은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27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국가대표 수영 선수 도미타 나오야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당시 도미타 나오야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다른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시가 800만 원)를 훔쳤다.

도미타 나오야는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해당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바디)만 훔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도미타 나오야의 절도 행각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발각됐다. 경찰은 카메라 도난신고를 접수 받고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이날 저녁 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다.

도미타 나오야는 범행 동기를 진술하면서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었다”고 말하는 등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일본수영연맹은 이같은 소식을 전달 받은 직후 도미타 나오야를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했다.

27일 오전에 일본 송도 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일본선수단장은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한편 토미타는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평영 100m 4위, 평영 50m 경기에선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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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영선수 퇴출’ ‘도미타 나오야’.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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