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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적인 자연 경관 10곳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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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웨즈',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북쪽으로 260km 떨어진 사막 한복판에 위치한 '지옥으로 가는 문'. '더웨즈'(문) 혹은 '다르바자'로 불린다. 지름 70m에 달하는 구멍은 1971년 구소련의 지질학자들이 이 일대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위해 굴착기를 동원한 작업 도중 지반이 붕괴하면서 생겼다. 이 때문에 구멍에서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이게 되었으나 수 일 만에 꺼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1년째 꺼지지 않고 있다.

2. '찬드 바오리', 인도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지역의 1200년 된 우물. 물이 매우 귀한 이 지역에 빗물을 저장하기 위해 10세기에 만들어졌다. 30m, 13층, 3500계단, 삼각형 피라미드를 거꾸로 한 모양으로, 인도에서 가장 큰 계단식 우물이다. 하룻밤만에 완성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3. '굴포스', 아이슬랜드
'황금폭포'를 뜻하는 굴포스는 아이슬랜드 남서쪽 흐비타 강 계곡에 위치한 폭포로 땅 속으로 물줄기가 꺼지는 듯한 장관을 이루는 이색적인 곳이다.

4. '로라이마산', 베네수엘라
로라이마산은 베네수엘라, 브라질, 가이아나 3개국의 국경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산이다. 산의 정상이 평평한 모습을 띠고 있으며 구름으로 둘러쌓인 모습이 환상적이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5. '얼음동굴', 아이슬랜드
유럽 최대 크기의 빙하동굴.아이슬랜드 남부에 위치한 이 동굴은 얼음으로 뒤덮인 330m 지하에 형성되어 있다. 이 얼음덩이들은 꽁꽁 얼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굴은 보존과 안전 등의 이유로 방문을 한 겨울동안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6. '우유니 소금사막', 볼리비아
우유니는 수 만년 전 호수가 마르면서 수분 속 염분이 뭉쳐져 만들어진 소금사막이다. 사막 위로 빗물이 발목까지 차 있을 때 하늘이 수면에 비치면서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된다.

7. '석림', 중국
중국 윈난성의 수도 쿤밍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카르스트 지형인 '석림'. 해발 2,000 미터 높이에 거대한 돌기둥이 만들어 내는 바위가 숲을 이루고 있다. 약 3천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바다 속에 잠겨있던 석회암층이 융기한 뒤 풍화작용으로 약한 부분이 깎여 나가면서 광활한 바위 숲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8.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 미국
미국에서 가장 큰 온천수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다. 간헐천에서 발하는 무지개 빛은 색을 발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생겨난다.

9. '사랑의 터널',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서부 클레반에 위치한 '사랑의 터널'은 연인과 함께 기찻길을 걸으면 소망이 이루어진다하여 사랑의 터널이란 명칭이 붙게 되었다. 하루 3번 화물열차가 지나가는 시간을 피하면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10. '웨이브', 미국
미국 아리조나 버밀리온 클리프 지역에 있는 모래 바위 '웨이브'.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과 하이커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유명해 진 이 곳은 지금도 신비스러운 장소로 알려져 있다. 뜨거운 복사열로 하이킹하기에도 힘든 곳이다.

최효정 기자 misirlou@joongang.co.kr
[유투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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