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용 사격 2관왕, 최연소 金메달 “사격은 몸이 아닌 생각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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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2관왕과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한 김청용(17·흥덕고)이 화제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2점으로 중국의 팡웨이(중국, 199.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179.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김청용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선수로는 첫 2관왕에 올랐다.

김청용은 1차 경쟁 단계에서 60.5점으로 순조롭게 통과 후 마지막 스무발까지 9점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흐름을 유지하며 팡웨이를 따돌렸다.

이날 진종오는 4번째 발사 때 10.8점으로 김청용과 팡웨이를 추격했지만 2차 10번째 탄환이 7.4점에 그쳐 동메달에 그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김청용은 “사격은 몸이 아닌 생각으로 하는 것이라며 옆에서 선배님이 많은 조언을 주셨다"며 "대회 전에는 첫 무대를 잘 풀어나가야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청용은 이어 “계속해서 선배님과 오랫동안 사격을 하고 싶다. 많이 배우면서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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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 [사진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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