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업자 지원 프로젝트 '브라보! 리스타트' 2기 발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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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1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브라보! 리스타트 2기 성과발표회’. 아이에스엘코리아의 권돌 대표가 벽에 빔프로젝트로 비춘 화면을 터치스크린처럼 활용하자 참석자들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권 대표는 “5미터 크기의 터치스크린을 만들려면 수천만원이 든다”며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빔프로젝터를 이용한 전자칠판을 이용하면 49만원이면 끝”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브라보! 리스타트’의 지원을 받은 업체다. SK텔레콤은 실제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중장년층 창업자들이 자신의 꿈을 일구도록 도와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2기 참가팀(총 12개 팀)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갖고, 내년까지 ‘브라보!리스타트’ 창업 기업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2기에 걸쳐 모두 23개 팀을 지원했다.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스마트짐보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은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선정된 5개팀은 연내 사업화가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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