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또 수단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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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르툼(수단) 15일 AP=연합】리비아는 수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단 서부국경지방의 민간인 마을들을 계속 공습하고있으며 수단도 이에 대항, 영토방위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모아메드·미르가니」수단외상이 15일 말했다.
「미르가니」외상은 이날 수단관영 통신과의 회견에서 비무장 수단 국민들에 대한 리비아의 폭격을 비난하면서 『수단의 인내는 한계점에 도달했으며 영토와 국민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지 않을 수 없게됐다』고 주장했으나 수단 정부가 구상중인 대응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가파르·누메이리」수단 대통령은 앞서 리비아전투기들이 연 2개월 째 수단국경 마을을 폭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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