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비 3천5백억 추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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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16일 88년 서울 올림픽에 소요될 총 경비를 3천5백34억5천5백만 원으로 추산, 국회에 보고했다.
이 같은 경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하고있는 소요경비 6천1백36억1천8백만 원보다 2천6백l억6천3백만 원이 적은 액수다.
정부는 소요경비를 ▲방송중계료 수입 6백75억 원 ▲입장료 및 부담금 98억 원 ▲대회운영수입 1백36억9천4백만 원 ▲부지매각대금(22만평) 1천1백억 원 ▲국고보조 1천5백24억6천1백만 원 등으로 조달 할 예정이다.
소요경비를 내용별로 보면 ▲경기장 보완비 1천8백75억2천7백만 원 ▲기자촌·선수촌 건설 및 통신시설 27억7천5백만 원 ▲조직위 건물·주차장시설 1백26억 원 ▲부지매입비(34만평) 5백10억 원 ▲운영경비 9백95억5천3백만 원 등이다.
문교부는 또 서울올림픽개최에 앞서 북한의 방해공작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86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키로 했으며 아시안게임에 소요될 경비는 7백4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했다.
아시안게임은 현재 북한·이라크 등 3개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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