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시청률 6.8%, 자체 최고 기록 경신

중앙일보

입력

JTBC ‘비정상회담’이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로 자체 최고 기록을 올렸다. 7월 7일 첫 방송의 1.8%에서 5%나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가수 존박과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 대신 일일 비정상 대표로 나온 이집트 출신 새미가 각국 패널과 취업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새미는 에네스 카야를 능가하는 ‘보수 캐릭터’였다. 새미는 “이집트에선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만 허용된다. 약혼이나 결혼을 한 사이면 길거리에서 손을 잡는 것까지 허용되지만 키스나 뽀뽀를 하면 경찰에 잡혀간다”고 말했다. 새미는 가나 출신 샘 오취리와 축구 이야기를 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각국 비정상대표들은 한국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스펙 쌓는 이야기를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미국 대표 타일러는 “한국 와서 인턴십을 지원했는데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라고 해서 충격적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를 차별로 보고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직무에 맞는 스펙을 가진 사람을 뽑는 게 중요하다. 회사가 너무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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