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일본전 골 새로운 예술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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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일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한국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아시아 챔피언십 4강을 이끈 ‘리틀 메시’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에 대해 해외 언론이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 “이승우가 새로운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는 연이어 아시아를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일본전 골 결정력을 칭찬했다. 특히나 이승우가 60m를 드리블해 일본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터뜨린 두 번째 골에 대해 “드라마틱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한 뒤 골을 넣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일본전 두 번째 골은 골 중의 골이었다”고 칭찬했다.

 일본 매체 ‘사커 킹’ 또한 “수비수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었다. 파울이 아니면 막을 수 없었다”는 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16)의 말을 인용해 이승우의 기량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승우가 이끄는 한국은 17일 방콕 라자망가라 국립경기장에서 시리아와 4강전을 갖는다.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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