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현지 언론도 안타까워해… 18일 등판도 불투명, 멀어지는 15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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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 다저스)의 부상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의 부상과 관련해 “류현진의 부상으로 지난 몇 주간 좋은 페이스를 가져가던 LA 다저스가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하고 강판됐다. 이는 어깨 통증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SPN은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을 내세우는 전략을 세웠다. LA 다저스의 마지막 16경기 중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11경기를 소화해야 되는 스케줄이었다”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공백을 견뎌낼 수도 있다. 우승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강력한 장점(커쇼와 그레인키)에 또 다른 재앙이 생겼을 때는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다저스는 여전히 서부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면서 “류현진 어깨 문제는 다저스가 감당하지 못할 것도 아니지만 그 부상이 나쁜 타이밍에 왔다”고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아트라체 박사를 만나 MRI 검진을 받고 부상의 정도를 체크할 예정이다. 18일 등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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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일간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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