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소외교관 7명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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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15일UPI·로이터=연합】이집트는 15일 이집트주재 소련대사 「블라디미르·폴리아코프」와 6명의 대사관직원 등 소련외교관 7명에 대해 48시간 안에 이집트를 떠날 것을 명령하고 소련대사관직원수도 1주일 안으로 대폭 줄이도록 요구했다.
관영중동통신(MENA)으로 보도된 「호스니·무바라크」부통령주재의 각료회의성명은 이집트가 이들 소련외교관들을 『호감이 안가는 인물』로 규정, 추방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카이로주재 소련대사관 군사연락국 및 모스크바주재 이집트대사관 군사연락국을 폐쇄시키는 한편 국제계약에 따라 이집트에서 활동증인 모든 소련전문가들도 이집트를 떠나도록 명령했다.
이 성명은 또 타스통신기자 1명, 트루드지기자 1명 등 이집트에서 활동중인 소련기자 2명과 헝가리대사관 직원 1명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 48시간이내에 떠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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