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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 조성을 위한 서울지역 캠페인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9월 12일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지점에서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 조성 캠페인”은 7월5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필두로, 7월에 대전, 대구, 울산, 광주, 8월 부산, 인천에서 뜨거운 여름 내내 7대광역시에서 진행되었다. 다시 한 번 9월 서울에서 감정노동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소비자단체가 앞장서 서울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백화점은 다수의 감정노동자인 판매직 사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므로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감정노동이 무엇인지 알리고,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문화 조성 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소비자실천약속을 안내하고자 진행되었다.

그동안 감정노동문제를 둘러싸고 진행되어온 다수의 캠페인들과 같이 소비자와 감정노동자의 문제를 가해자와 피해자만의 문제로 바라보고 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소비자 상담실에 걸려오는 소비자불만 중에는 감정노동자의 불편하고 무례한 태도로 인한 불만제기 건수도 적지 않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구입 및 보상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를 잘하고 있다. 다만, 극히 일부의 소비자들이 비대면 인 전화로 고객 상담을 하는 경우나, 보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법률상 정한 기준이나 절차를 따르지 않고 언성을 높이거나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성희롱, 욕설, 폭력의 경우는 사실상 범죄에 해당되므로 일반화된 소비문화라고 하거나 소비자태도라 하기 어려워 소비문화개선 캠페인에서 다루고자 하는 대상과는 별도로 바라보아야 한다.

일부의 부당한 요구를 하는 소비자의 태도는 소비자전체로 보아서도 타 소비자에게도 불이익이다. 예를 들어 앞에서 부당한 요구로 언성을 높여 감정노동자와 보상의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면 그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는 피해를 보는 격이다.

이 캠페인은 일부이지만 현존하고 있는 감정노동자 대하는 소비자들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성찰적 태도를 요구하는 것이며, 뿐만 아니라 기업을 향해서 마냥 "덮어두고" 친절, 또는 "감정"노동자들로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욕구와 필요를 덮어버리려고 하는 기업에 대한 것이다.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확하고 확신한 전문적인 지식을 더한 친절 서비스이다.

결국 본 캠페인의 취지는 감정노동자와 소비자를 위한 성찰적 소비문화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 기업에 대한 소비자권리운동이기도 하다.

그 위치상 소비자는 감정노동자의 문제의 근본적 예방책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하다. 본 협의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감정노동자를 해당서비스의 전문가로 인정하며 서로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소비문화 조성하고자 하며, 이후 감정노동자를 위하는 기업을 찾아보고 격려하는데 까지 나아가고자 한다.

이 캠페인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외에 안전보건공단, 한국소비자연맹,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한국산업간호협회, 한국EAP협회, 노동환경연구소가 함께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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