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서 부부등 칼에 찔려|일가 4명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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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27일 상오8시쯤 마산시 합성동205의 12 신기 침구상 안방에서 주인 이동휘(31) 이씨의 부인 박종숙씨(25) 장남 정훈군(3) 장녀 지연양(2)등 일가족 4명이 칼에 마구찔려 숨져 있는 것을 수금사원 홍수인씨(26)가 발견했다.
홍시에 따르면 이날 수금문제로 가게에 나와 문을 두드렸으나 열어주지 않아 담을 넘어 안방으로 들어가 보니 이씨는 하의가 벗겨진 채 전신을 난자 당해 숨져있었고 박씨등 3명도 가슴 등을 칼에 찔린 채 숨져있었으며 방바닥과 이부자리에는 피가 낭자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평소 의처증이 심했고 금전관계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 등으로 미루어 치정관계 또는 원한관계로 인한 사건이 아닌가 보고 합성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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