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 825㎏에 컴퓨터 6대장치<보이저2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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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이저우주선의 몸체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중량은 8백25㎏으로 소형자동차와 맞먹는다. 접시모양의 안테나는 직경이 3·6m로 지구와의 모든 통신을맡고있다.
안테나 밑에는 보이저의 두뇌격인 주컴퓨터 3대와 보조컴퓨터 3대가 들어있어 ▲모든것을 작동명령 ▲과학자료수집 ▲물체의 회전및 방향조종을 맡고있다. 보이저의 팔처럼 뻗은 장대에는 각종 분석및 측정기들이 달려있다. 행섬의 온도를 측정하는 적외선측정장치, 대기의 구성을 분석하는 분광기, TV카메라등이 13m길이의 장대에 달려있다.
이 TV카메라는 1호보다 2배나 선명한 사진을 보낼 수 있다. 카메라는광각·망윈렌즈가부착돼상하좌우로 이동가능하며 1백60만km떨어진 곳에서 9km크기의 물체를 포착할수 있다.
모든 장치의 전력은 3개의 원통형 플루토늄발전기(원자력발전기)에서 얻는데 이것은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 태양에너지를 쓸수 없기때문. 컬러영상은 적색·녹색·청색을 끊임없이 주사에 지구에 송신, 이것을 컴푸터로 재결합함으르써 얻어진다.
보이저는 무중력상태의 관성을 이용, 공간을 합해하는데 필요에 따라 소형로키트를 분사해 자세조종도 가능하다.
한편 1호는 지난 77년9월5일에 발사되어 79년3월5일에 목성에 최근접했고, 80년11월12일에 토성에 최근접했었다.
2호는 1호보다 16일이 빠른 8월20일에 발사되었으나 항로 차이로 1호보다 9개월 늦게 토성에 최근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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