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의대교수들 의협 회비 납부 거부 결의, 의협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의대교수들이 대한의사협회 회비 납부 거부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의협은 부적절한 행보라며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은 지난 3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의협 회비 납부 거부를 결의했다. 올 4월 열린 교수협 총회에서 의결된 회비 납부 거부 방침을 하반기에도 계속 유지해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의협은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소통과 화합을 기조로 각 직역과 지역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수렴해 의협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자 모든 직역을 포함한 ‘의료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의 대통합을 위한 의협의 정관개정안 등 열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재의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상황에서 회비 납부를 거부하는 것은 의대교수들이 의협 회원으로서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못마땅한 심기를 내비쳤다.

의협은 “원격의료 등 중대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권리를 요구하기 이전에 회원의 기본적 의무부터 마땅히 이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교수협이 이번 회비 납부 거부의 이유로 대의원회의 교수협 참여와 대의원 수 확대 요구 등이 수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자, 의협은 “회비 납부를 특정 직역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는 도구로 삼으려는 움직임은 적절한 행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의협은 교수협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의협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교수협의 요구사항을 청취해 반영하도록 나설 것”이라며 “교수협도 조속히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차후 논의 과정을 통해 합리적 해결점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대법원 “의사 IMS 시술도 침술과 같으면 불법” [2014/09/11] 
·한국BMS제약 신임 사장에 김은영씨 선임 [2014/09/11]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시장진출 청신호 [2014/09/11] 
·김여주 교수, 갑상선학회 우수논문상 [2014/09/11] 
·북부병원, 서울시립병원 서비스 혁신 대상 [2014/09/11] 

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