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파트 건설 백건 규제 움직임|민간건설업자 모임서|4개 업체 대표 25평 이하도 40%짓기로 남아돌던 재고주택 분양 활기 되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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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큰 건설에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형 고가 아파트건설에 있다.
한양주택·한국도시개발·청화기업· 라이프주택 대표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전용5·7평 이하)를 총 평수의 25%,분양가구의 40%이상을 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파트 분양가격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나 땅 값에 많은 차이가 있어 최고가에 대한 합의는 보지 못했으나 한신공영 15차 값(전용면적기준 평당 1백80만원) 을 넘기지 않는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최근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주택을 총면적기준으로 25∼30% 짓는 문제와 아파트분양 평수를 전용기준으로 최고60평으로 규제하는 문제를 검토한바있었으나 업계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국민주택규모는 평당1백5만원의 상한선 통제를 계속 받게된다.
○…팔리지 않고 남아 있던 재고주택의 재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분양가격 자율화 이후 아파트분양가격은 물론, 재고주택 값이 강세로 돌아선 데 때를 맞춘 것이다.
진흥기업이 길동에 짓고있는 진흥아파트를 80년 승인가격인 평당 77만원 선에 재 분양하고 있고, 한일 개발도 9월에 입주예정인 인천주안의 한진아파트 3차분 중 일부 가구를 80년도 승인가격(실 입주가격 평당 64만원선)에 재 분양중이다.
이밖에도 군소 등록업자들이 짓고 있거나 지어놓은 아파트·연립주택들도 융자를 확대하거나 전세를 알선하는 등 재고처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주택공사는 부산·수원 등 6개 지역 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목욕탕·병원 등 복리시설 용지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실시키로 했다.
분양대상은 부산 화평 2백27평 (유치원), 대구황금 1백82평(〃), 군산 나운 1백27평(〃), 강릉 포남 1백15평(〃), 원주우산 1백85평(유치원· 병원), 수원 화서 1백18평 (병원·목욕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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