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고추 대풍 홍콩에 첫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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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고추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야채와 과일 전문수출업체인 영성상사(대표 박경진)가 최근 홍콩에 빨간 물고추 수출을 개시. 22일까지 10t을 선적한다.
가격은 t당 1천8백달러(운임포함가격).
또 농개공도 지난해 수매, 비축했다가 공매하고 남은 마른고추 일부를 수출할 계획이고 다른 무역업체들도 미국·동남아 등에 수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8년도만 해도 고추를 수입해 말썽을 빚은바 있는데 수출하게 돤 것은 올해 고추작황이 대풍이기 때문. 연간 고추소비량은 약12만t 정도인데 올해생산추정량은 16∼17만t 정도나 돼 4만∼5만t 정도는 수출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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