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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별미 '서해안 대하' 대풍년…관광객들 '북적북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요즘 충남 서해안엔 가을철 별미인 대하가 대풍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가격이 싸져 미식가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지금이 제철, 오늘(6일)은 대전총국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대하가 그물마다 한 가득입니다.

어른 손보다 더 긴 대하도 쉽게 눈에 띕니다.

그물에 걸린 대하를 떼어내는 데만 서너 시간씩 걸릴 정도로 어획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영달/대하잡이 선주 : 40년째 대하잡이를 해봤지만 올해같은 해가 드물었어요. 올해는 유난히 풍작이에요.]

가격도 많이 내렸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kg당 5만 원선이던 자연산 대하를 올해는 3만 원에서 3만 5천 원선에서 살 수 있습니다.

[김진희/대하 상인 : 작년에 비해서 오늘 시세가 15% 정도 내렸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손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시는 편이고요.]

대하에 많이 함유돼 있는 키토산은 몸 밖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하는 매콤한 초장에 찍어 회로 먹거나 각종 채소와 함께 끓이는 찌개 요리도 좋지만,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익혀 먹는 소금구이를 최고로 칩니다.

[이미리/충북 청주시 우암동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하도 크고 맛있고 살도 통통하고, 그래서 잘 온 것 같아요.]

제철을 맞은 서해안 대하는 10월 말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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