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씨, 10년 침묵 깨고 대하역사소설 『개국』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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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70년 장편역사소설 『객사』로 문단에 데뷔한 이태원 씨가 10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원고지 1만장 분량의 대하역사소설 『개국』(전6권)을 펴냈다.
이성계의 조선개국과정을 긍정적 측면에서 그린 『개국』은 종래의 역사소설이 주로 주인공 한사람만을 부각시킨 것과는 달리 주인공 뒤에 숨은 이름 없는 많은 사람들의 얽힘과 곡절들을 이 작가 특유의 사안으로 밀도 짙게 묘사하여 주목을 끈다.
「난세」 「도약」 「모함」「암중모색」 「위화도」 「개국」 등 6편으로 나누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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