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후 잠적했던 김혜경(52·여) 전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도피 중 숨진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재산 형성에 깊숙이 관여했고, 그 재산을 차명으로 감추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검찰은 기대가 크다. 답보상태인 유 회장 재산찾기에 김씨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재판을 신청하면 송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최현철 기자
올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후 잠적했던 김혜경(52·여) 전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도피 중 숨진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재산 형성에 깊숙이 관여했고, 그 재산을 차명으로 감추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검찰은 기대가 크다. 답보상태인 유 회장 재산찾기에 김씨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재판을 신청하면 송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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