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교역규모 연5억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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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과 태국은 앞으로 2∼3년안에 양국간 교역규모를 연간 5억달러 수준까지 확대키로 하고 이를위해 한국측은 공산품을, 태국측은 농산물수출을 중심으로 상호보완적 교역증진에 힘쓰기로 했다.
27일에 이어 속개된 제4차 한태통상장관회담에서 28일 양측 대표는 이와같이 합의하고 그 구체적인방안으로 태국측은 농업기계·전자기기등 한국측 수출관심품목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검토하며 또 찹쌀·옥수수등 태국산농산물의 대한장기공급계약체결을 위해 한태민간경협위안에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또 선박·철도차량등의 태국내 국제입찰에서 한국측 참가업체에 대한 호의적인 배려에 합의하는외에 태국의 제5차 경제·사회개발계획에 합작투자형식으로 한국측이 적극참여키로했으며 주로 농업연관산업·선박및 선박수리시설·건설분야등이 합작가능분야로 지적되었다.
특히 건설분야에서는 태국및 제3국에서의 건설합작을 위해 우리측 건설사절단을 태국에 파견키로 했다.
양국정부는 또 합작투자증진을 위해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을 서두르기로 하고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대처, 특히 MFA연장교섭에서 입장을 같이하기로 했다.
한태양국간의 이번 회담은 지난 78년이후 3년만에 이루어진 통상장관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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